[앵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디펜딩챔피언 전북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진 적이 없는데, 최고 라이벌 서울도 한 골 차로 잡았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찜통 그라운드에서 시작된 라이벌전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수비 실수를 틈타 김보경이 킥오프 4분 만에, 시원하게 골망을 찔렀습니다.
4분 뒤 서울 데얀이 야무진 감아차기로 맞불을 놨습니다.
황선홍 감독의 서울은 디펜딩챔피언 전북을 매섭게 몰아쳤지만, 그때마다 권순태가 그림 같은 '선방 쇼'로 뒷문을 잠갔습니다.
승부를 가른 건 로페즈,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해 과감하게 골을 쏘았습니다.
한 골로는 부족했는지, 로페즈는 후반 39분 쐐기 골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코치가 퇴장당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막판 오스마르에 추격 골을 내줬지만, 전북은 K리그 개막 무패 신기록을 21경기로 늘렸습니다.
[최강희 / 전북 현대 감독 : 무패 기록이라는 부담을 안고 가면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이긴 전북은 2위 서울과의 승점 차를 11로 크게 벌리고, 선두 질주에 속도를 냈습니다.
울산에서는 인천 케빈이 폭발했습니다.
혼자 두 골에, 어시스트까지 배달하며 인천의 3대 1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울산 이정협이 한 골을 넣었지만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꼴찌 수원FC는 포항을 잡고, 두 달 만에 승수를 쌓았습니다.
YTN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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