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논란 가열...구조조정 청문회 합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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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면서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관련해 금융기관을 상대로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해서 정치권의 공방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각종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 민심을 거부하고 우 수석을 감싸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일방통행과 오만, 오기, 독선 같은 용어가 박근혜 대통령을 규정하는 단어가 될 것이라며,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오히려 의혹을 막는 자리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히려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의혹 해소를 막는 자리로 활용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결백하다면 오히려 물러나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당당하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우 수석이 지금까지 불거져 나온 수많은 의혹만으로도 민정수석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에 부닥쳤다며 다시 한 번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과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우병우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데 오직 대통령만 현실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에서도 우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비박계 당권 주자인 정병국 의원은 버티면 버틸수록 국정 운영에 부담될 것이라며, 우 수석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병국 의원의 말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의 사정업무를 보좌하면서 검찰 인사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정수석이 신분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를 받을 경우 끊임없이 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우택 의원 역시 개인적으로 억울하더라도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우 수석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친박 당권 주자인 이주영, 이정현 의원은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며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론을 폈습니다.

[앵커]
정부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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