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홍은동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 근로자 한 명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현장을 뒤덮고 있던 시멘트와 벽돌이 지금은 어느 정도 치워진 상태입니다.
한 시간 전쯤에는 잔해 속에 파묻혀 있던 근로자의 팔 부위가 발견돼서 구조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 4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생사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처음 들어온 건 오늘 오후 2시 5분쯤입니다.
공사 중이던 3층짜리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57살 백 모 씨가 매몰됐습니다.
함께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은 모두 대피했는데, 그 가운데 한 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한 명도 놀란 나머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지난 1일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1층에 있던 화장실을 철거하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점심을 마치고 오후 작업을 하려고 준비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1층에는 상가가 있었고, 2층은 다세대 주택, 3층에는 옥탑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은 현장 상황이 수습되는 대로, 공사 과정에서 안전규정이 잘 지켜졌는지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홍은동 사고 현장서 YTN 신지원[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71818043963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