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어제 23년 만의 동시 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늘도 이틀째 파업을 이어갑니다.
어제보다 파업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오늘은 조선사 노조들의 연대 파업과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1, 2조 근무자가 2시간씩 시한부 파업을 벌였던 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늘도 1조 근무자 만 5천 명이 오전 중에 4시간 동안 파업합니다.
대신 2조 근무자 만 3천여 명은 정상근무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측은 어제 파업으로 자동차 1,700여 대의 생산이 차질을 빚어 모두 39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파업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분사 예정인 설계지원사업부문 근로자 200여 명이 파업을 벌였지만 사실상 상징적인 의미의 파업이어서, 생산 차질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사정이 다릅니다.
모든 조합원이 오후부터 4시간 동안 전면 파업에 들어가 일손을 놓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오늘 파업은 조선사 노조들의 모임인 조선업종노조연대의 총파업 연대 투쟁의 일환으로 이뤄집니다.
앞서 지난 13일 조선업종노조연대는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맞서기 위해 오늘 조선사들이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선사 노조별들은 회사 상황에 맞춰 총파업 동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오늘 파업 규모와 인원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과 통영 등에서는 민주노총의 노동자 대회와 조선업종 구조조정 철회 집회가 잇달아 열릴 예정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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