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리우 가는 박태환...예상 성적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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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양지열 / 변호사, 최동호 /
스포츠 평론가

[앵커]
박태환 선수, 리우올림픽에 가게 됐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오늘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인 카스의 결정을 따르겠다.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 이런 입장이었는데 오늘 오후 6시쯤에 카스가 박태환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인정. 그러니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결정을 하게 되면서 극적으로 올림픽 엔트리 마감일에 박태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어쨌든 대한체육회, 제가 한 가지 궁금한 게 뭐냐하면 그게 어디에서 저도 봤어요, 어디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어떤 판사님이 나오셔가지고 아, 우리 대한체육회 법원 결정을 왜 안 따르느냐 이런 얘기를 제가 들은 얘기가 있거든요, TV에서. 법원 결정에 좀 빨리 따를 수 있지 않았나요?

[인터뷰]
그런데 일종의 스포츠계의 대법원 역할을 하게 되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을 대한체육회는 기다려왔거든요. 법원 결정이 있었었는데 법원 결정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해석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이 나기 전까지의 임시적인 결정이라고 해석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결정이 나면 이것을 따르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체육회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게 예를 들어서 가정컨대 리우올림픽이 8월 5일에 개막을 하게 되거든요.

여기에서 또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면 당장 스포츠중재재판소에도 제소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박태환 선수건과 관련해서 이 결정을 거부하거나 무시하기 힘든 입장일 수밖에 없겠죠.

[앵커]
그러니까 이 결정을 기다려야 된다.

[인터뷰]
네.

[앵커]
그렇군요.

[인터뷰]
제가 봤을 때는 대한체육회에서 법원의 결정을 안 따를 수는 없는데 그대로 동부지법에서 가처분했다는 것만으로 바로 하기에는.

[앵커]
카스의 이야기도 들어야 되고. 곤란하네요.

[인터뷰]
법원 결정만을 따르는 모양새를 벗어나기 위해서 카스의 결정을 기다렸던 게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은. 왜냐하면 원래대로 따지면 동부지방법원 결정을 따라야해요. 박태환 선수의 주장이 맞아요. 카스 결정과 상관없이 국내에서는 법원 결정이 더 앞서는 거거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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