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오찬을 마친 뒤 새누리당 의원 전원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참석자들을 배웅했습니다.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였던 유승민 의원에게도 먼저 손을 내밀며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청와대 오찬 회동은 노타이 차림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한 테이블에 앉았고 나머지 좌석은 국회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배치됐습니다.
지난해 국회법 파동 이후 박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였던 유승민 의원도 1년 전, 청와대 오찬 때보다 대통령과 가까운 자리에 앉았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헤드 테이블 바로 옆이야!) 작년 자리보다 훨씬 낫다고….]
당·청 간 화합을 주제로 한 건배사를 통해 분위기는 한층 더 무르익었습니다.
[민경욱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정진석 대표는 '신발 끈을 조이자' 새로운 출발을 하자는 의미에서… 심재철 의원은 다소 긴 내용의 청와대 삼행시를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뒤에 퇴장하는 의원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배웅했습니다.
불참한 3명의 의원을 뺀 126명이 모두 빠져나가는 데만 1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의원 126명이 다 1:1로 대화를 했는데 다 주제가 달랐어요. 126가지 주제….]
특히, 유승민 의원과의 인사 차례에선 K2 공항 문제를 주제로 '항상 의논해서 같이 잘 하자'는 각별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무성 전 대표에게는 여름에 어디로 휴가 갈 계획이냐고 안부를 물었고, 당내 맏형인 8선의 서청원 의원에게도 후배 의원들을 지도하는데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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