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서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상 인명 구조요원을 제대로 배치하지 않는 등 안전 대책은 여전히 허술하기만 합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센 파도에 뒤로 넘어지고 앞으로 쓰러지고 짠 바닷물까지 먹으면 정신 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프보드에 부딪히는 사고도 흔합니다.
[서핑 동호인(음성변조) : 사고도 자주 나고, 그저께에는 파도가 굉장히 셌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들어갔다가 15바늘 꿰매고….]
주말에는 수백 명씩 몰리지만, 개장 전이어서 수상 인명 구조요원은 한 명도 없습니다.
2년 전 서핑 동호인 1명이 숨진 해수욕장입니다.
하지만 해수욕장 개장 기간 외에는 여전히 수상 인명 구조요원이 배치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만 구조요원을 배치하기 때문입니다.
서핑업자 역시 대여업으로 분류된 탓에 다른 수상레저사업과 달리 구조요원 없이 영업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서핑은 선박 운항까지 금지되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을 때도 신고만 하면 허용됩니다.
파도를 이용한 레포츠여서 예외를 둔 건데, 그만큼 사고 위험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서핑 동호인(음성변조) : 조류에 잘못 휩쓸려서 떠내려가거나 이안류에 휩쓸리면 당황할 수 있겠죠.]
서핑을 즐기는 국내 인구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안전 대책은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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