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팀만 남은 유로 2016의 4강 대결이 내일(7일)부터 시작합니다.
첫 경기는 포르투갈과 웨일스의 대결인데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는 호날두와 베일이 우정을 뒤로하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베일이 찔러주고 호날두가 마무리합니다.
득점을 합작한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눌 만큼 호날두와 베일은 호흡과 친밀도가 좋습니다.
하지만 조국의 유니폼을 입은 두 슈퍼스타는 유로 2016 결승 문턱에서 적으로 만납니다.
[가레스 베일 / 웨일스 국가대표 : 우리 둘의 대결이 아닌 웨일스와 포르투갈의 4강전입니다. 11명대 11명의 대결이죠.]
이번 대회 개인 기록에선 3골을 넣은 베일이 2골을 기록한 호날두를 근소하게 앞섭니다.
베일은 호날두보다 슈팅은 절반 정도 적게 하고 골은 더 많이 넣어 경기 내용 역시 좋습니다.
반면, 호날두는 8강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헛발질로 날려버려 체면을 구겼습니다.
결승행 티켓과 함께 명예회복이 필요한 호날두는 별도의 인터뷰 없이 조용히 칼을 갈고 있습니다.
4강전 승부의 변수는 부상과 출전 정지에 묶인 두 팀의 주축 선수들입니다.
웨일스는 이번 대회 도움 4개를 기록한 아론 램지의 공백을 메워야 하고, 포르투갈은 수비의 핵심 페페의 부상 정도가 걱정입니다.
[페르난도 산토스 / 포르투갈 감독 : 페페가 없는 상황은 전에도 있었습니다. 페페의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서두르지 않을 생각입니다.]
역사를 만들고 있는 웨일스의 기적이 계속될지, 12년 만에 포르투갈의 결승 진출이 이뤄질지, 또 하나의 명승부가 전 세계 팬들을 기다립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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