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봉화에 있는 영동선 철로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선로에 떨어진 낙석에 부딪혀 사고가 났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널 입구에 무궁화호 열차가 멈춰 섰습니다.
절개지에 토사가 흘러내리고, 선로 근처에는 큰 돌이 떨어져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에 있는 영동선에서 무궁화호가 탈선한 건 오전 8시 20분쯤, 집중호우로 선로에 낙석이 떨어졌고, 이를 본 기관사가 열차를 긴급제동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열차는 시속 56㎞로 서행 중이었지만, 낙석을 들이받아 기관차 바퀴 일부가 궤도를 벗어났습니다.
[한두섭 / 코레일 경북본부 시설처장 : 집중호우가 갑자기 내리다 보니까 비탈면이 내려오면서 거기에 있던 암석이 선로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42명이 역으로 되돌아가 버스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 장소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는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24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사고 시간인 오전 8시쯤에는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사고가 난 지 6시간 만인 오후 2시 10분쯤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습니다.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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