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SM 면세점 버스 주차장 '없던 걸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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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 면세점 신규 사업권을 따낸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은 그 당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을 대규모로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YTN 취재 결과,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신고한 구획을 지우고 승용차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나투어SM 면세점 역시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신고한 곳을 짐 하역장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는 면세점 사업자 발표가 있기 두 달 전.

한화갤러리아 측은 면세점 주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을 대규모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태림 / 한화갤러리아 홍보팀 (지난해 5월) : 대형버스 주차장 공간 확보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둠으로써 그런 교통 체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과 사업성 등이 종합 평가되면서 지난해 7월 한화갤러리아는 면세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1년 뒤,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주차장에 가봤습니다.

관광버스가 있어야 할 주차 구획은 온데간데없고 승용차 주차 선만 그어져 있습니다.

지자체 승인을 받을 때 그어놓은 관광버스 주차 선을 몰래 지운 겁니다.

다른 주차장 역시 관광버스 78대가 주차 가능하다고 신고했지만 서울시 조사 결과 주차 공간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실제 주차 면적은 40여 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주차장 관계자 : (여기 관광버스 몇 대 주차할 수 있는 거예요?) 정확하게는 안 세어 봤는데 한 50대 정도?]

한화 면세점과 같은 시기 사업권을 따낸 하나투어SM 면세점도 규정을 어긴 건 마찬가지.

관광버스가 주차하도록 기다란 주차선이 그어져 있지만 짐을 내리는 화물차가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SM 면세점 주차장 관계자 : 여기는 수하물 납품업체 들어오는 차량 대는 데고 버스는 2대밖에 안 돼요.]

지난달 28일, 한화와 신라, 신세계와 두산 등 면세점의 관광버스 주차장을 현장 점검한 서울시.

한화는 관광버스 주차장 백 면을 확보했다고 신고했지만 서울시 조사 결과 45면만 운영되고 있었고, 하나투어SM 역시 당초 계획된 8면 가운데 2면만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운영했습니다.

서울시는 모두 원상복구를 하도록 행정지도하고, 한화의 경우 이를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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