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혼술 1인 가구 주머니 유혹하는 '편의 레스토랑'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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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방희 / 생활경제연구소장

[앵커]
웬만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이제는 다양한 것들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편의점. 하지만 과제는 또 없을까요? 오늘은 편의점 얘기를 잠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 자리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편의점 자주 가십니까?

[인터뷰]
물론요. 자주 가게 되죠. 집 앞의 편의점. 편하니까.

[앵커]
주로 어떤 걸 사십니까?

[인터뷰]
먹을거리, 마실 거리 이런 걸 사게 되죠.

[앵커]
이렇게 얘기하면 혼날 텐데 저도 담배를 가장 많이 사고요.

[인터뷰]
실제로 매출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품목이 담배입니다.

[앵커]
담배 사러 많이 가고 과거에는 삼각김밥, 이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도시락이 정말 많아졌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예전에는 물건을 파는 단순한 매장이었다면 지금은 생활과 관련한 만능 해결소다 이런 표현이 등장하더군요.

필요한 물건과 서비스가 다 있고 택배 송수신도 가능하고 도시락뿐만 아니라 올해는 디저트 열풍이 불어서 디저트도 다 있습니다, 제과점에서 팔던 것들. 그러다 보니까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가 다 있을 뿐만 일으키라 혹자는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이런 얘기도 하더군요.

어두운 골목길을 가는데 골목길에 다 있으니까, 편의점이. 편의점의 환한 불빛을 보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 그런 얘기를 할 정도로까지 생활에 파고든 거죠, 편의점이.

[앵커]
게다가 요즘에는 택배도 편의점에서 부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치킨도 팔더라고요, 편의점에서는. 정말 다양한 게 다 있는데 이게 아무래도 많아지는 이유가 1인가구, 혼자사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가구 유형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고 봐야겠죠. 1인가구가 수도권의 경우 편의점이 집중되는 곳입니다마는 4가구 중에 1일 정도로 1인 가구가 늘고 있으니까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먹는 경우가 많죠.

또 하나는 불황이 지속되면서 좀 덜 쓰려는 욕구가 강해졌죠. 이왕 같은 거면. 도시락 열풍도 사실 도시락이 맛있어서 사는 것도 있겠습니다마는 편하고 맛있는 것도 있지만 가격이 싸죠.

대개 잘 팔리는 게 5000원 미만입니다. 그러니까 점심식사 한 끼에 이것이 1만 원 지불할 수 없는 불황기에 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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