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깬 'EU 탈퇴' 선택...캐머런 총리 10월 사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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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국민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했습니다.

잔류 운동을 이끌었던 캐머런 영국 총리는 10월에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런던 김응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EU 잔류가 우세할 것이라는 여론 조사가 이어진 가운데 시작된 개표 작업,

하지만 투표함이 하나둘 열리면서 정반대 쪽으로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결국, 영국 유권자의 72%가 참여한 국민투표는 3.8% 포인트 차이로 EU 탈퇴가 잔류를 앞선 채 끝났습니다.

[제니 왓슨 / 영국 선거관리위원장 : 영국이 국민투표로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사전 여론조사와 정반대로 나온 개표 결과에 EU 탈퇴 운동 진영은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영국이 EU에서 독립한 기념일이 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이절 패라지 / 영국독립당 대표 : 우리가 벽에서 첫번째 벽돌을 깨뜨렸습니다. 이것이 주권 국가들의 유럽을 향한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반면 EU 잔류 운동을 주도했던 캐머런 총리는 10월쯤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단 총리직을 유지하면서 국정을 관리한 뒤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다음 총리에게 EU 탈퇴 협상도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 영국 총리 : 새 총리가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시기를 결정해 EU 탈퇴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스터전 자치정부 수반은 스코틀랜드 유권자가 EU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향후 독립 투표를 다시 치를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을 둘로 갈라놓았던 국민투표는 끝났지만, 앞으로 영국 국내는 물론 EU와의 관계에서도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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