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한숨 돌린 증시...1,980선 회복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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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의원 피살 사건을 계기로 영국에서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국내 주식시장도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각으로 오는 24일 최종 투표 결과가 나오기까진 사소한 변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여론이 다시 우세해졌다는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도 곧바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1%가 넘는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결국, 1.42% 오른 1,981에 장을 마치면서 6거래일 만에 1,98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천백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적은 규모나마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 흐름이 주춤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90전이나 떨어지며 1,160원 80전에 마감됐습니다.

국내 금융시장뿐 아니라 일본과 홍콩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영국의 극적인 상황 변화로 세계 금융시장이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오기까지 사소한 변수에도 크게 출렁이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브렉시트'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각종 시장 안정 대책을 점검하며 영국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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