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에서 섭씨 47.8도까지 치솟는 무더위 속에 최소 4명의 주민이 숨졌습니다.
유럽의 그리스에서도 최고기온이 40도를 기록하는 등 세계 곳곳이 때 이른 6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장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곳곳이 때 이른 불볕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19일 최고 기온이 섭씨 47.8도까지 올라 거의 5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6월 중순에 찾아온 폭염으로 애리조나에서만 최소 4명의 주민이 숨졌습니다.
피닉스 북부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28세 여성은 3시간 만에 탈진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하이킹을 하던 남성과 여성도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요리 하슬러 / 구조전문가 : 무더위 속에서 몸 안에 수분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런 내용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유럽의 그리스에서도 6월 중순 최고기온이 섭씨 40도를 기록했습니다.
관광객들은 카메라가 뜨거워져서 사진을 못 찍을 정도였습니다.
[로비 / 영국 관광객 : 40도에 이르는 무더위로 야외보다는 박물관 같은 실내에 있을 계획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주말 섭씨 35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250여명이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해양대기관리국은 지난 달이 세계적으로 137년 만에 가장 더운 5월로 기록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우장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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