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에 따른 경제 충격이 우려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극도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비중은 15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고 투자자금은 엔화와 금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비중이 9.11테러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펀드 매니저들의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도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찬반 의견이 팽팽해 영국발 경제충격이 현실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팽배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 투자 자금도 안전자산으로 연쇄 이동 중입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급등세입니다.
최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장중 한때 103.55엔까지 하락한 끝에 아베노믹스의 상징선인 105엔마저 무너졌습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값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이달에만 6.1%가 오르는 등 연일 상승셉니다. 브렉시트가 확정되면 1온스에 1,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투자금이 안전한 선진국 국채에 쏠리면서 일본과 미국을 비롯해 영국 등 유럽 주요국 국채 금리는 연일 사상 최저치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공포는 향후 경기 전망까지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회복의 잣대가 되고 있는 국제유가는 내년 중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AEA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연일 하락셉니다,
브렉시트 후폭풍으로 세계 경기가 둔화하면서 원유 수요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YTN 권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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