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대선 출마 선언 1주년을 맞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추가 테러 위협을 이슈화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각계의 지지 선언을 끌어 모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올랜도 총기 테러 이후 미국 본토 내 추가 테러 위협을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싸잡아 테러 대응 실패의 책임을 돌리며 테러 위협을 선거전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주자 : 오바마 대통령을 계속 지켜봤는데 비극 뒤에 비극만 이어졌습니다.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오바마는 총기 탓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로서는 대선 경쟁력이 없다며 공화당 진영 내에서도 지지 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폴 라이언 / 미 하원 의장 (공화당) : 트럼프는 좀 특이한 후보입니다. 다른 대선과는 좀 다른 해입니다. 저는 이제 저의 원칙을 고수 하려 합니다. 공화당이 아닌 미국의 원칙을요.]
반면 힐러리 전 장관은 산별 노조 총연맹, AFL과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인기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의 공식 지지를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힐러리와 경선을 벌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트럼프 당선 저지를 위한 협력을 선언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민주당 상원의원 : 향후 5개월 동안 우리가 직면한 주요 정치적 임무는 도널드 트럼프가 반드시 당선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근 여론조사들에서도 힐러리 전 장관은 지지율에서 5-6% 포인트 차로 트럼프를 따돌리며 일단은 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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