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기 / 사회부 기자
[앵커]
YTN이 단독으로 보도했던 중식당을 대상으로 한 전화협박 범죄에 대해서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중식당이 아닌 또 다른 음식점, 배달 전문으로 하는 곳이 많죠. 치킨집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전화폭탄이 이어져서 업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 취재한 최민기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희들이 중식당을 대상으로 전화협박범죄, 협박이라기보다도 계속 전화를 걸어대는 범죄에 대해서 보도해 드렸는데 일단 그 내용부터 살펴보죠.
어떤 거였죠?
[기자]
이게 같은 번호로 하루에 수십 통, 수백 통 전화가 오니까 얼마나 황당하겠습니다. 특히 배달을 주로 하는 중식당을 대상으로 한 범죄이기 때문에 더 이게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같은 전화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전화를 겁니다. 그렇게 해서 배달과 예약 전화를 아예 받지 못하게 영업을 방해하는 수법인데요. 배달을 주로 하는 중식당의 특성을 악용한 겁니다.
짧게는 5초 단위로 전화를 걸었다가 끊었다가를 반복하면서 전화기를 통화 중 상태로 만듭니다. 그럼 배달도 안 되고 전화도 안 될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때 전화를 걸어서 중단을 해 줄 테니까 돈 100만 원만 달라 이렇게 요구를 합니다. 그런데 이 돈을 주지 않으면 업무 마비가 올 정도로 전화폭탄을 다시 지속합니다.
그럼 식당 주인들은 이 전화를 차단할 수도 없고 식당 번호를 바꿀 수도 없기 때문에 차라리 돈을 주고 장사를 제대로 하자 이렇게 판단하는 지경에.
[앵커]
돈 주고 말자.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화배달 업종의 약점을 이용해서. 전화 못 받으면 장사를 못 하니까. 아주 나쁜 범죄인데 그런데 중식당뿐만 아니라 지금 치킨집도 이런 전화를 받는 곳이 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희가 원래 최초로 보도했던 곳도 중식당이었고 그다음에 추가 제보가 들어온 곳도 모두 중식당이었습니다.
그래서 중식당의 괴담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돌았었는데 이제 이게 얼마 전부터는 치킨집으로까지 전화가 옮겨오면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나본 치킨집 사장님도 이 전화 때문에 굉장히 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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