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깜짝 결혼 발표로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27일 오전, 선예의 소속사 측은 "선예가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남자 친구와 내년 1월 26일 결혼한다" "선예가 신중한 고민 끝에 이 같은 뜻을 소속사에 전해왔고 그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를 했는데요.

선예 또한 공식 팬 카페에 결혼을 앞둔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예는 "2013년 1월 26일 내 삶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 되었다" "너무 빠르다 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테니만 나의 결정을 믿고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남자 친구와의 결혼 사실을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앞서, 선예는 지난해 1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열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는데요.

[현장음: 선예]

제가 조금은 신호위반을 했는데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고 싶었어요. 그래서 같이 축하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몇 개월 전에 만나게 된 분이 있어요.

이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돼 시선을 모았는데요.

평소 이상형이 정직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고 밝힌 선예는 선교사인 남자 친구와는 지난해 5월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예는 또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결혼하면 아이티에서 살 수도 있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고, 이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원더걸스 해체설까지 나돌기도 했습니다.

지난 27일, 영화 [26년] 시사회 나들이에 나선 선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선예]

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보고 갈게요.

롤업 스키니진에 초록색 코트를 매치한 선예는 웨이브를 살린 헤어스타일로 시사회 패션을 완성했는데요. 환하게 웃는 선예의 표정에서 여유로움과 행복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갑작스런 선예의 결혼 발표로 일각에서는 원더걸스의 해체설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이에 소속사 측은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선예는 앞으로 결혼과 가정 생활에 전념할 예정이고 다른 멤버들은 음반과 방송 활동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인데요. 결혼 축하드리고요. 예쁜 사랑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