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지난 3일 크로아티아로 출국했습니다.
2014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이 될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인데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김연아는 심플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공항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장음: 김연아]
이번 시즌 올림픽 시즌이기도 하고 저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솔직히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은 가벼운 것 같아요. 솔직히 얘기해서 올림픽 금메달이란 꿈을 이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욕심이나 부담은 전혀 없는 것 같고
동갑내기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와의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김연아]
저도 만약에 주니어 시절부터 아사다 마오 선수가 없었으면 제가 이렇게 까지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저도 생각을 좀 해 왔기 때문에 그만큼 동기부여가 되고 자극이 되고 후회 없이 마지막 시즌을 선수생활의 마지막 시즌을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고요.
어느덧 올림픽 2연패를 준비하고 있는 김연아.
여유있는 미소를 보여줬는데요.
[현장음: 김연아]
지금은 은퇴를 앞두고 있는 노장의 선수이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를 것 같고요.
담담하게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피겨여왕 김연아의 올림픽시즌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는 6일과 7일에 펼쳐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