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극비 결혼’ 원빈♥ 이나영, '밀밭' 결혼식장 직접 가보니

iHQ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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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빈과 이나영 커플이 지난 달 30일에 극비리에 결혼했습니다. 신비주의 행보 그대로 결혼식도 철저히 비밀리에 치러졌는데요.

‘역대급 비밀 결혼식’으로 손꼽히는 원빈 이나영 씨의 결혼식 현장을 저희 취재진이 직접 가봤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지선 기자

[현장음: 안지선 기자]

네, 원빈 이나영 커플이 결혼식을 올린 강원도 정선에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 안지선 기자]

Q) 결혼식 이후에도 두 사람의 예식 사진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어제(31일)오후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죠?

A) 네 결혼식 하루 만에, 산과 들을 배경으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웨딩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탄성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5월의 산과 들이 빚어낸 푸른 자연은 그대로 결혼식장이 됐고요, 밀밭 오솔길은 두 사람이 영원히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첫 발을 내딛는 버진로드가 됐습니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두 손 꼭 잡고 행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은 총 3장으로, 단발머리의 신랑 원빈 씨와 단아한 모습의 신부 이나영 씨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사진 또한 화보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Q) 이나영 씨의 드레스에 관심이 쏠렸는데, 지춘희 디자이너의 작품이라고요?

A) 네 향토적인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턱시도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은 두 사람의 모습은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는데요. 소속사 측은 원빈 씨의 턱시도와 이나영 씨의 웨딩드레스 모두 지춘희 디자이너가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2주 전 두 사람의 결혼설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확산 됐을 당시 지춘희 디자이너의 이름이 언급이 됐던 터라 누리꾼들 더 주목했는데요. 지춘희 디자이너의 드레스는 29일 결혼식을 올린 모델 장윤주 씨는 물론 과거 이보영 씨도 선택했을 정도로 스타들의 선호도가 높고요, 이나영 씨는 지춘희 디자이너와 10년 넘게 친분을 이어올 만큼 각별한 사이고, 원빈 씨도 지난 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나서며 지춘희 디자이너를 지목했을 정도로 남다른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결혼식이 치러진 강원도 정선에 직접 가보니 어떤가요?

A) 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곳은 바로 원빈 씨의 고향이기도 한 강원도 정선의 덕산기 계곡 인근인데요, 덕우리에서도 가장 깊숙한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고, 결혼식이 진행된 밀밭 뒤로는 절벽산이, 앞으로는 계곡이 흘러 배산임수가 주는 평온함이 있는 곳인데요. 당초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단독 보도한 매체가 한 민박집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고 보도했지만, 취재진이 확인해 본 결과 이 민박집을 거쳐 두 개의 개울가를 더 건너야 들어갈 수 있는 들판에서 예식이 진행됐고요, 두 번의 개울을 건너야 할 정도로 접근이 힘든, 그야말로 비밀 결혼식을 치룰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Q) 인근 주민들을 통해서 결혼식 분위기를 좀 전해 들어볼 순 있었나요?

A) 네 경호원들이 민박집 입구부터 철저하게 외부 출입을 엄격히 차단해서인지, 취재진이 만나본 인근 주민들 원빈 씨와 이나영 씨가 이곳을 다녀간 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민박집 관계자 역시 사전에 예약을 해서 그냥 잔치 하는 줄로만 알았지, 두 사람이 밀밭에서 결혼식을 올릴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고 하는데요. 결혼식 다음 날 이미 들판의 일부를 갈아버렸지만 결혼식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민박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자연을 벗 삼은 결혼식답게 주로 야생화로 꽃 장식을 했다고 하고요, 특히 이나영 씨는 이 민박집 방 한켠에서 신부 메이크업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식이 모두 끝난 뒤엔 흐르는 강물을 배경으로 가마솥에서 갓 끓여낸 국수를 나눠먹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 흔적 역시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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