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이준 씨가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부부' 연기를 펼쳤던 고아성 씨와는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는데, 이준 씨는 고아성 씨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이제는 '가수'라는 말보다 '배우'가 더 잘 어울리는 이준 씨를 만나봤습니다. 이보람 기잡니다.
'아이돌 출신' 배우의 편견을 깬 인물!
[현장음: 기자]
연기를 잘하시니까 그렇죠?!
[현장음: 이준]
..흐흐~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어딜 가나 칭찬 일색!
[현장음: 기자]
안판석 감독님께서 이준 씨를 굉장히 극찬하셨습니다
실력파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배우 이준을 만났습니다.
[현장음: 이준]
[생방송 스타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준입니다!
영화 [배우는 배우다]와 드라마 [갑동이], [미스터 백] 등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준!
지난 2일 종영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인물의 감정을 표현해내, 호평받았는데요.
[현장음: 이준]
'한인상'이라는 역할이 제가 생각했을 때 깨끗하고 맑고 투명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심을 다해서 정말 진지하게 연기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전히 [풍문으로 들었소]의 '한인상' 옷을 미처 다 벗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장음: 이준]
너무 아쉽고 거의 반년을 이 작품을 했어서.. 주 5일제 근무같이 촬영에 임했었는데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고 지금 직장을 잃은 기분이에요 갑자기 한가해져서 머리도 바뀌고 제가 정체성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이준이 이 작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함께 출연한 여러 배우 및 스태프와의 끈끈한 관계 때문인데요.
[현장음: 이준]
안판석 감독님의 작품 같은 경우는 정말 즐길 수 있는, 배우들이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그런 작품 같아요 자유스럽고 어떻게 보면 영화팀 같은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고요 밤을 새울 때도 예민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특히 상대 배우 고아성과의 호흡은 가히 최고라 할 정도로 이질감 없는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장음: 이준]
정말로 연기하는 모습 보면 너무 예쁘고 너무 잘하다 보니까 아성 씨 같은 경우는 제가 어떻게 대사를 해도 다 받아 주기 때문에 정말 저는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었어요 굉장히 연기의 고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격렬한 키스신 또한 화제를 모았는데요.
[현장음: 기자]
키스신이 굉장히 화제였습니다!
[현장음: 이준]
안는 것도 너무 세게 안고 그러다 보니까 미안하긴 했는데 후회는 없었어요 그게 더 잘 나오는 길이니까.. 예쁘게 안 하려고 노력했어요 서툰 걸 강조하고 싶었고.. 허리도 안았다가 어깨도 안았다가 머리도 안았다가..근데 거의 다 한 방에 끝났어요!
하지만 이준은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이준]
저랑 함께한 세월이 몇 개월인데 지금! 거의 반년을 같이 했는데! 부부였잖아요
고아성이 차기작에서 자신의 '절친' 임시완과 호흡을 맞추는데, 그동안 자신과 쌓은 정을 택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현장음: 이준]
내가 좋으냐 임시완이 좋으냐하고 물어보니까 잘 모르겠대요 그러다가 임시완을 고른 거예요! 임시완 씨가 더 좋다고 해서 빈정이 상했고.. 이제 괜찮아요 끝났으니까.. 그쪽 가서 [오빠 생각]이라는 영화를 찍는다고 들었는데 둘이 알아서 잘하겠죠 저는 뭐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날 거고 새로운 와이프를 얻을 거고..
이 때문에 귀여운 복수극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