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Exclusive] Interview with Enes Kaya/ [단독] 에네스 카야 '남탓하면 뭐합니까?'

iHQ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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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른바 '총각행세'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생방송 스타뉴스 카메라에 단독 포착됐습니다 방송을 중단한지 약 10개월만에 취재진과 마주한 그는 조심스럽게 그간의 심경과 근황을 전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묘성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 하게 한 스캔들로 방송계를 떠난 에네스 카야 외국인 예능인의 선두자리에서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았기에 대중의 실망과 분노는 더욱 컸는데요

자중의 시간을 갖고 있는 에네스 카야가 K STAR 카메라에 단독 포착됐습니다


[현장음: 에네스 카야]

그런 얘기를 지금 와서 하면 뭐합니까 핑계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냥 뭐 살고 있어요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14일, 한 대학교의 학회 세미나 현장 강의실 안으로 들어선 한 외국인 남성에게 시선이 쏠립니다.

옅은 턱수염에 뿔테 안경을 쓴 남자, 단번에 에네스 카야 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카메라의 등장에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이내 세미나에 집중하는 에네스 카야.

그가 대학교 학회 세미나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또 일련의 사건 후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취재진은 세미나를 마치고 나오는 에네스 카야에게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현장음: 기자]

에네스씨 K STAR 김묘성 기자라고 해요 전화 몇번 드렸었는데

[현장음: 에네스 카야]

아 예

[현장음: 기자]

잠깐 저쪽에서 이야기 좀 나누면 어떨까요?


에네스 카야는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기자의 요청에 자리를 옮겼는데요


[인터뷰: 에네스 카야]

Q) 어떻게 지내셨어요

A) 그냥 뭐 살고 있어요

Q) 대학교 세미나를 찾은 이유는?

A) 개인적으로 원래 관심이 있었어요 교수님이 저와 친한 형님이셔서 저를 가르치려고 욕심이 많으셨죠 원래 저랑 친한 형이에요


정식 인터뷰 요청에 손사례를 쳤지만 비교적 밝은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선 에네스 카야 '잘 지내려고 한다'는 말로 근황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에네스 카야]

Q) 잘 지내고 계시죠?

A)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가족들이랑도..

A) 아, 그럼요

Q) 아직 사시던 곳에 계속 살고

A) 네 알고 계시죠 제가 어디 사는지

Q) 알죠 제가 몇 번 찾아 뵀었고 저랑 몇 번 통화도 하셨었어요

A) 그랬을 거예요 그때 당시 하루에 전화를 몇백통이 왔으니까


‘물의 방송인’이라는 수식어가 생긴 그이지만 예전의 활약을 생각할 때 복귀에 대한 질문,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인터뷰: 에네스 카야]

Q) 방송 복귀 계획은?

A) 때가 되면, 하게 되면… 뭐 몰라요

Q) 오늘 이렇게 행사에도 참석했는데..

A) 참석하는 건 상관이 없는데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아직은 에네스 카야를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아서..

Q) 그간에 억울하거나 그런 점은 없었나요?

A) 그런 얘기를 지금 와서 하면 뭐합니까 핑계밖에 더 되겠습니까? 잘못한게 있으니까 이렇게 됐겠죠 남 탓하면 뭐합니까 그렇잖아요 ‘내 탓’ ‘네 덕’


지난 일에 대해 말을 아끼는 에네스 카야 마지막으로 아직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습니다


[현장음: 에네스 카야]

그분들한테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기는 한데 괜히 저 때문에 그분들도 욕먹는 것도 있어서.. 그 분들 외에 분들도 많이 계시잖아요 들어갈게요


형제의 나라에서 온 ‘대세남’에서 한 순간에 ‘비호감’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은 에네스 카야 앞으로도 이어질 그의 한국생활에 대중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김묘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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