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앵커가 모 종편채널 메인뉴스 첫 단독 여성앵커로 나선대는 소식이 이슈인데요. 주중 메인 시간대 여성 단독 앵커로는 국내 방송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좀더 이야기 나눠보기로 하겠습니다. 문화평론가 김연수님 모셨습니다.
Q) 모 종편의 메인뉴스 [뉴스8]에 김주하 앵커가 첫 여성 단독 앵커로 나선다는데?
A) 네 김주하씨가 메인 저녁뉴스의 단독 진행자가 되었다는 소식이 핫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주중 메인 저녁뉴스 시간대에 여성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일이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이에 대해 지난달 2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주하 앵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뉴스를 하되 좀 더 친절한 뉴스를 하고 싶다'며 '기존 뉴스들의 '툭툭 던져주는 형식'은 지양하겠다'고 했는데요. 그녀는 '뉴스의 재료만 던져주는 게 아니라 맛이 있게끔 요리까지 만들어서 시청자들에게 드리려는 게 목표'라며 '어떻게 하면 보기도 좋고 담백하게 맛도 좋은 뉴스를 생산할 수 있을지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는 광고홍보나갈 때, '첫 여자 단독'이게 나올 때 가슴이 철렁한다'며 '인간 김모씨가 뉴스를 한다고 나갔으면 좋겠다'며 그녀가 갖는 부담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투톱으로 진행하는 뉴스들을 보면 여전히 남자앵커에 무게감이 실리고 여자앵커는 보조적인 느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런 점에서 이번 단독진행은 대중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성앵커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획기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 김주하씨하면 국내 스타 앵커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타 앵커답게 그녀에게 붙는 수식어 타이틀도 화려한 것 같아요. 특히 여성들에게 롤모델이 되는거 같은데?
A) 김주하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닮고 싶은 여성 1위’를 5년 동안이나 연속해서 했는데요. 이것만 봐도 얼마나 멋진 사람인가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이력을 살펴보면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뉴스를 진행하던 그녀는 2004년 보도국기자로 전직합니다. 직종은 바꾸게 된 계기에 대해 '직접기사를 작성해서 뉴스에 좀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앵커를 꿈꿨기 때문이라고'밝혔는데요, 김주하씨는 2004년 10월 결혼을 하고, 두아이를 낳은 이후에도 MBC 간판 앵커로서 자리합니다. 결혼 9만인 2013년 10월 전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하면서 김주하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모든 공식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올해 7월 종합편성채널으로 자기를 옮겨 공동 진행으로 화려한 복귀를 했습니다. 모일간지에 따르면 김주하씨가 공동앵커로 투입된 뉴스의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20대부터 40대까지 여성시청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여성들에게 미치는 '김주하 파워'를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습니다.
Q) 당시 김주하씨의 결혼 9년만에 이혼소송에 대한 소식 그리고 방송활동중단은 김주하씨를 아끼는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는데요. 올해 1월 김주하씨가 내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죠?
A) 당시 김주하씨 부부에 대해 잘 살고 있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기 때문에 이혼소송소식은 대중들에게 충격적이었습니다. 특히나 전남편 강씨가 이혼전력을 숨기고 김주하 앵커와 결혼하고 결혼 뒤에도 폭력과 거짓말을 일삼아왔다는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김주하씨에 대해 안타까워했는데요. 1년여를 끌어온 재판 끝에 올 1월 서울 가정법원으로부터 일부 승소판결을 받아, 가정파탄의 귀책사유가 강씨에게 있다고보고 5000만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