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na Jun-Kim Soo Hyun's Different Move [ST대담] 전지현-김수현, '별다른' 행보

iHQ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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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의 연인 전지현과 김수현이 최근 잇따라 작품활동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어 관심이 큰데요.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전지현이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어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A) 그렇습니다. 전지현은 2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전지현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서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취재진도 제법 몰렸습니다. [암살]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중국 상하이와 당시 조선 경성에서 친일파를 암살하기 위해 나선 독립군과 임시정부대원,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타짜]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신작에 180억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된 올 여름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이라 관심이 큽니다. 전지현은 [도둑들]에 이어 최동훈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구요. 이정재와 하정우도 출연합니다. 초호화 캐스팅이죠.

Q) 전지현은 여배우가 중심이 되는 영화라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고도 했는데요.

A) 전지현은 [암살]에서 독립군 저격수 역할을 맡았는데요. 본인이 이야기한 것처럼 중심인물입니다. 단지 친일파 암살작전의 대장으로 나서는 것 외에 영화의 주요 설정에 있는 인물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스포일러가 되기에 더 이야기는 안 하지만 배우라면 탐을 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역할입니다. 전지현은 '시나리오를 읽기 전부터 이야기는 들었지만, 시나리오를 읽으니 더 재밌고 흥미로웠다'며 '이런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빨리 개봉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Q) 그런데 사실 전지현이 [별에서 온 그대]를 하기 전에 이미 [암살] 출연 결정을 했다면서요.

A) 전지현은 최동훈 감독과 전작 [도둑들]을 같이 하면서 상당히 반했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지현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데는 [도둑들]이 한 몫을 단단히 했죠. 뿐만 아니라 최동훈 감독과 작업을 같이 하면서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동훈 감독이 시나리오를 작성하기도 전에 이런 기획으로 영화를 하려 한다니 두말없이 하겠다고 했답니다. 어제 제작보고회에선 최동훈 감독의 다음 작품도 시켜만 준다고 하고 싶다고 했었죠. [암살]은 전지현 뿐 아니라 하정우 이정재도 시나리오도 안 본 상태에서 출연을 결정했답니다. 이정재는 [도둑들]에서 인연을 맺었는데 같이 하자니 두 말 없이 오케이를 했고, 하정우는 평소 최동훈 감독이 같이 해보고 싶은 배우로 꼽았었는데요. 부산영화제에서 만나서 이런 작품을 준비한다고 했더니 하정우가 바로 오케이를 했답니다. 사실 그 때는 하정우가 주연과 출연을 같이 한 [허삼관]으로 정신이 없을 때인데도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소리인데요. 그만큼 최동훈 감독의 영화에 관심이 컸단 뜻인 것 같습니다.

Q) 그런가 하면 김수현은 드라마 [프로듀사] 촬영을 모두 끝마쳤는데요.

A) 지난 20일이죠. 김수현은 서울 여의도 KBS별관 근처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열린 [프로듀사] 종방연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김수현 뿐 아니라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등 [프로듀사] 4인방이 모두 참석해 마지막회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김수현은 스태프들에게 '감사합니다', '그 동안 고생했습니다'는 말을 전했구요. 술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프로듀사]는 김수현의, 김수현에 의한, 김수현을 위한 드라마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김수현의 매력이 크게 작용한 드라마였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김수현이 어깨에 힘을 쫙 빼고 허당 PD로 등장해 많은 팬들을 매료시켰기 때문입니다.

Q) 전 12부작이라 너무 짧아서 아쉬웠는데요. 많은 팬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시즌2를 바라는 마음도 그래서 일 것 같구요.

A) 아쉬운 마음이야 클 테지만 애초 12부작이 아니었으면 [프로듀사]가 만들어지지도 못했을테니깐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프로듀사]는 원래 차태현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절친한 김종국 장혁 등 친구들과 예능 프로그램을 같이 해보자고 아이디어를 내면서 기획한 드라마인데요. 그래서 이례적으로 드라마국이 아닌 KBS 예능국에서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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