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나성범 선수가 3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나성범 선수.
3살 연하의 어여쁜 신부를 맞은 나성범 선수는 식에 앞서 신부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인터뷰:나성범 선수]
Q) 결혼식 앞둔 기분은?
A) 정신없이 군대하고 4주 기초훈련 받고 나와서 정신없는 상황에 또 정신없는 결혼식을 하는데 일단은 너무 기분이 좋고요 예쁜 아내와 잘 살 일만 남은 거 같습니다
나성범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나자마자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가 하면, 귀국 후 곧 바로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보냈는데요.
여기에 훈련소 퇴소 하루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현장음: 기자]
신부님에게 프러포즈는 어떻게 하셨는지?
[인터뷰:박은비]
안했습니다
[인터뷰:나성범 선수]
원래 시즌 끝나고 제가 다 생각을 해 놓고 어떻게 해야겠다는 그걸 짜놨었는데 프리미어를 갔다 오고 나서 바로 하루 있다가 군대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이 살면서 저는 평생 할 수 있는 거니까 언제든지 제가 이벤트 그런 걸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현장음: 기자]
신부님 이해하실건가요?
[인터뷰:박은비]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듯 바쁜 2015년을 예상한 듯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까지 두고 있는데요.
[인터뷰:나성범 선수]
Q) 자녀 계획은?
A) 저도 일단은 아들이 한명 있고 지금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일단은 둘 더 낳고 싶습니다 소수의 가족보다는 대가족에서 제가 자식들이 많아지면 좀 더 제가 책임감 있고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하는데 있어서 좀 더 집중할 수 있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지각 결혼식을 올리는 나성범 선수를 위해 황재균 선수가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황재균]
어제 성범이랑 같이 전역해서 나왔는데 오늘 결혼식 하니까 일단 너무 부럽고 저도 아직 결혼을 못했는데 성범이랑 제수씨 보니까 빨리 하고 싶네요 성범이 축하한다!
2012년 겨울에 만나 2015년 겨울에 골인한 나성범 선수!
[인터뷰:나성범 선수]
앞으로 저희 잘 살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결혼 축하드리고요, 예쁜 가정 꾸리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