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피 집무실을 야걸 나온 역삼오피 보두앵은 강남오피 왕궁내에 있는 강남건마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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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접속주소 http://www.yagirl22.com 노재상의 방에 형태는 레긴의 집무실과 크게 다를게 없었다. 좌우에 벽에는 여러가지 서류나 서간을 정리해놓은 책장이 설치되어 있고, 중앙벽에는 베야르기가 걸려있다. 그 앞에 오래된 집무책상과 의자, 난로가 있고, 책상위에는 결재를 기다리고 있는 서류가 산더미 같이 쌓여져있다.
보두앵은 자신의 손으로 난로에 불을 붙이고 책상을 지나서 의자에 앉았다. 선왕 팔롱에 의해서 재상으로 임명되고나서 그는 이 작업을 매일같이 해왔다.
곧바로 서류를 처리하려고 할때쯤 문밖을 두들기는 소리가났다. 고양이 얼굴의 재상은 수염을 한번 쓰다듬으면서 들어오라고 말을했다.
들어온것은 문관 한명이었다. 그는 한통의 편지를 보두앵에게 건넸다.
"네메타쿰에서 입니다"
문관의 말에 보두앵은 눈을 가늘게떳다. 그는 한번더 수염을 쓰다듬으면서 그 편지를 받아들였다. 문관은 일례하면서 나갔다.
문이 닫히는것을 확인하고나서 보두앵은 아무말없이 편지에 눈을 돌렸다.
네메타쿰은 브륀왕국의 남부에 있다. 테나르디에공작이 다스리고 있던 땅이었지만 그와 아들인 자이앙이 작년에 죽고나서는 왕가가 접수해서 레긴이 파견한 관리가 통치하고 있다.
국왕과 왕녀의 살해를 꾀했던것이다. 테나르디에가문은 사라져야 했었지만, 약간의 사정에 의해서 지금도 존속하고 있다.
그 사정중에 하나는 유예기간이다. 테나르디에가문을 없애버리면 엄청난 수의 인간이 하룻밤만에 무직자가 되고 길바닥에 앉게 된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레긴과 보두앵은 몇개의 이유를 만들어서 테나르디에가문을 계속 남겨두었다.
다른 하나는 통치자로서의 레긴의 약함이었다. 팔롱이 건재했을때의 레긴은 존재감이 없었고 확실한 실적도 없었다. 그녀가 왕자로서 길러진 이유에 대해서도 표면으로는 "신탁이 내려졌기 때문"이라는것이다.
내란이 종결되고 안정을 되찾은 귀족제후들 중에는 레긴에 대해서 회의적인 눈길을 보내는자가 적지않다. 그녀가 지스터트왕국의 괴뢰(傀賂)ㅡㅡㅡ꼭두각시 인형인건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 자도 있다.
보두앵이나 마스허스가 각지의 교섭이나 설득을 해서 왕가의 충성을 맹세하게 했지만 방심 할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 테나르디에가문을 없애버린다고 하면 그들을 필요이상으로 자극하게 된다. 아무리 정당한 이유라고 해도 말이다.
테나르디에공작가는 영지를 몰수당했고 뒤를 잇는 자도 없이 그냥 냅둬도 사라져버릴 운명이다. 그렇다면 조금 시간을 두고 없애자고 결정한것이다.
그 테나르디에가문에 불온한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ㅡ왕녀전하의 신변을 노리고 있다고.....?
보두앵이 지금 받은 편지에는 그런 내용이 간결하게 써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