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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무수히 많은 사마외도들을 만나봤지만, 진짜 보기드물게 흉폭해 보이는'산적!' 여연경은 사내들의 손에 들린 낭아봉(狼牙棒)과 구환대도 등을 살피곤이채를 띠었다. 사마외도와 녹림의 산적들만큼 협객행의 제물로 적당한 대상은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쪽에도 없냐?"그쪽에는?" "썅! 있었으면, 너희한테 물어봤겠냐!" "이런, 우라질!" 서로 의미를수 없는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은 산적들이 가뜩이나 흉측한 안색을일그러뜨렸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굉장히 마음이 다급한 모습들이었다. '도대체못생긴 산적들이 무슨 나쁜 일을 하려다 문제가 생긴 것일까?'간석추천 구로룸보도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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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린 바지를 입을 생각도 하지 않고 미간을 살짝산적들의 대단히 수상쩍은 행동에 크게 마음을 빼앗긴 것이다. 그때숨은 풀숲, 바로 옆을 가로지르며 또다른 산적이 모습을 드러냈다.산적들과 매한가지의 다급한 표정을 하고서. "이 씨발놈들아! 이런 곳에뭘 노닥거리고 있는 거냐!" "염 순찰님!" "염 순찰님!" 예의욕을 퍼부은 자에게 일제히 허리를 숙여보였다. 그가 바로 귀왕채의채주인 염사충이었기 때문이다. 염사충이 대뜸 가장 앞에산적을 발로 걷어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