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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akoaasasayo1302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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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그뿐이라더냐. 장사를 해본답시고 집에 있는 돈을 몽땅 사기꾼 입에 처넣어 집안의 대들보를 휘청이게 한 것이 바로전이다.” “태평성대(太平聖代)에 의적(義賊)질을 한다고 부산을 떤 것이 작년 이었지“또한…….” 을지휘소와 을지소문 두 부자가 주고받으며 지적한 을지호의 과실은두 손으로도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정작 을지호는 남의이야기라도 듣는 듯 연신 하품하기에 바빴다. “그리고 바로 어젯밤,고모에게서 전갈이 왔다. 군인이 된다기에 이제사 정신을 차렸는가 했더니만 울산업소 업소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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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든다고 상관을 두들겨 패고 도망을 와? 그리고 뭐가국경이 편안해져 더 이상 군대가 필요 없어서 돌아와? 에라이어디서 감히 그따위 뻔뻔한 거짓말을 한단 말이더냐!!” 갑자기 집으로자신을 보고 놀라는 가족들에게 둘러댄 거짓 말이 들통이 났음에도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되려 당당 하게 대꾸했다. “맞을 짓을조금 두들겨 줬을 뿐입니다.” “이……!” 을지휘소의 눈에서 불꽃이 일었다.바로 그때 방 한 켠에 얌전히 앉아 있던 육금연(陸錦姸)이몸 을 일으키려던 을지휘소의 소매를 슬며시 붙잡으며 조심스레 입을울산업소 업소 밤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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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었다. “어쨌든 고모부가 그 일을 무마하시느라 땀 깨나 흘리신나중에 찾아뵙고 사죄드리도록 해라.” 뭐라 대꾸를 하려던 을지호는 차분히육금연의 시선에 입 을 다물고 말았다. “사죄드린다고 약속을 한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어머니의 당부마저 한귀로 흘려들을 수는 없었다.고개를 끄덕이는 을지호의 얼굴은 잔뜩 구겨져 있 었다. “예.까지 말씀하신다면… 까짓 그러지요.” “사죄를 하면 하는 것이지 까짓은들어가는 것이냐?” 을지호의 대답에 퉁명스럽게 쏘아붙인 을지휘소는누그러진 음 성으로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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