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 자들 위에도 굳어있는 피의 흔적들이 남아있었고, 매끈한처 음부터 붉은 색이었는 듯 지저분하고≤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빛깔의 핏자국만 가득했 다. 집중적으로 빛이 새어들어오는 부서진 창문에는≤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길다랗고 붉은 것이 매달려 있었다. 때마침 불어온 약한 바람에살짝 흔 들렸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그 약간의 살점 같은 것은 그렇지 않아도 비위가 상해있는뱃 속을 울렁이게 했다. 강단의≤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앞에는 사람보다 조금 작은 예수의 동상이 서있었다. 인간의 모든≤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뒤집어 쓰고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의, 그 동상도 역 시나물들어 있었다. 벽에는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내장이 늘어 붙어≤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처음 문을 들어설 때 긴장하여 나지 않았던 썩는 냄새가그런 것들이 아직도 썩는 냄새를 풍긴다는 것은 이 곳의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뜻인가? 난 계속≤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걸어갔다. 강단 뒤 쪽의 흰색 벽에 뭔가가 쓰여 있≤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잘 보이지도 않고 눈에 띄게 드러나있는아니었지만 그것 은 이상스럽게도 나의 시선을≤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나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천천히 계속 가까이 갔다. 조심스럽게 옮기는발치에 무언가가 채이는 느 낌이≤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무의식적으로 내려다보니 내 발끝에 인형이 하나 떨어져 있었다. 인형도≤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젖어있었고, 인형의 옆에는 작은 손가락 하나가 떨어져 부패되기 시작하고≤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아무 것도 없고 손가락 뿐이었다. 그런데 왜 파리가 없는개구리 한 마리만 죽어도 꼬이는 놈 들이 파리 같은왜 그런 것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까?≤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쳇, 이런 곳에서 별 생각을 다 하는군. 하지만 그것은≤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모르게 느닷없이 떠오른 엉뚱한 생각이랄 수는 없었다.의도적으로 그 손가락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떠올리지≤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기 위해 그런 생각을 해댄 것이다. 그 손가락의 주인이아빠의 손을 잡고 교회에 찾아와≤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작은 손으로 기도 드리고 있는 모습은 결 코 상상하지≤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제기랄. 나는 세차게 고개를 흔들고 인형을 지나쳐벽쪽으로 걸어가며 일부러 주위에 신경쓰지 않으려≤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그 글씨에만 신경을 집중시켰 다. 그러니 글씨가 점점 뚜렷이여전히 읽기는 힘들었다.≤대전건마 홍대건마 대림건마≤씨는 정확히 강연용 탁자의 뒤쪽 벽에 검게 쓰여있었다. 쓰여진으로 미루어 피로 휘갈겨진 듯 했다.일본어인지 모를 정도 로 괴상한 글씨체였는데, 자세히 보니 한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