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천월은 제갈월풍의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자 빙그레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말했다. "이 할아버지가 직접 보여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그는 손을 뻗어 제갈월풍의 허리를 안았다. "자!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차앗---!" 기합성을 듣는 순간 제갈월풍은몸이 허공으로 붕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염천월은 한 손에 제갈월풍을 안은 채 마치 학(鶴)이 창공으로혹은 용(龍)이 전신을 꿈틀거리며 승천(昇天)하듯 일직선으로 솟아오른 것이었다. 그야말로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그지없는 광경이었다. 염천월은 구름을 뚫고 끝없이 솟구쳐 올라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있었다. 정녕 인간의 능력으로서는 감히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할 수 없는 신기(神技)였다. 제갈월풍은 그만 정신이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아찔한 느낌이 들었다. 귓전으로 쉴새없이쌩쌩거리며 스쳐갔고 보이는 것이라고는 구름과 안개뿐이었다.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가슴이 쿵쿵 뛰었다. '아! 할아버지는 진정 신선(神仙)과도 같은 분이셨구나.'가슴 속에는 이때부터 웅풍(雄風)이 싹트기 시작했다. 자신도 그같은 경공을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마음껏 천하를 주유하고픈 욕망이 피어난 것이었다. 마침내 두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빙봉의 정상에 도착했다. 그곳은 전체가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뒤덮인 하나의 분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넓이는 대략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장 정도로 밑에서 볼 때는산봉우리에 이러한 분지가 있다는 것은 실로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기 어려운 일이었다. 분지는 온통 매끄러운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자칫 한 걸음만 잘못 내딛어도 미끄러져 추락할 것이 분명했다.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제갈월풍을 내려놓고는 분지를 둘러보았다. 그의 얼굴은 진한 감회에 젖어'아! 커다란 웅심(雄心)을 품고 이곳을 떠난 지가 엊그제벌써 백 년이 흘렀구나!' 제갈월풍도 그를 따라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 찬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다. "할아버지 집은 어디에 있어요?"부드럽게 대답했다. "다 왔다. 어서 가 보자." 그런데"우---- 우우우----!" 불현듯 멀리서 빙봉을 쩌렁쩌렁 울리는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동시에 한 줄 기빛살처럼 날아왔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인영은사람 앞에 내려섰다. 그 자는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 대뜸 호통부 터 쳤다. "어느 놈이 감히 이 천도봉(天道峯)의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찾아 왔느냐?" 나타난 자, 그는 괴이한 분위기를 지닌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성성한 꼽추노인이었다. 더욱 희한한 것은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가득한 꼽추노인의 얼굴에 두 개의 흰 눈썹이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두 자에 달하는 길이 로뻗쳐있다는 점이었다. 신선의 탈속한 풍모와 추(醜)함을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지닌 괴노인. 그런데 꼽추노인은 염천월을 본 순간 깜짝 놀라더니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이 어 그는 그 자리에 털썩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꿇는 것이었다. "주, 주인님!" 그의 음성은 격동으로 인해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떨리고 있었다. 염천월 역시 그에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격동을 보였다. "구(丘) 노인! 오랜만이네......." 그의 음성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알게 모르게 떨려나오고 있었다. 구(丘)라꼽추노인은 그를 올 려다보더니 신음처럼 부르짖었다.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주인님......." 노인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듯 나직이 흐느끼기 시작했다.시간 격한 듯한 두 노인의 해후(邂逅)는 보는 이로 하여금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젖게 할 정도로 감동적인 것이었다. "구노인, 노부는 진정할 말이 없네. 그저 미안할 뿐....... 평생을 이곳에 서 창동안마걸 분당안마걸 중랑안마걸기다리게 했으니......." 꼽추노인은 갈쿠리같은 손을 들어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