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꽉 막힌 고속도로 위 오아시스 같은 존재, 바로 휴게소입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별한 음식들이 귀향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주 고속도로 휴게소,
이곳의 인기 메뉴는 충주사과가 들어간 돈까스입니다.
[한홍구 / 충북 충주시]
"고기도 되게 부드럽고요. 실제로 이 소스에 사과 맛이 나다 보니까 되게 좋더라고요."
충주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는 충주사과돈까스입니다.
특산물인 충주사과가 듬뿍 올려져 있습니다.
돼지고기 숙성부터 새콤달콤한 특제소스까지 모든 조리 과정에 충주사과를 사용합니다.
[최석진 / 충주휴게소 조리실장]
"충주에 사과가 유명하잖아요. 사과가 당도가 높아서요. 소스 끓일 때 그 맛도 사과 향도 나고 아주 좋습니다."
추석이나 설 명절 등 성수기엔 하루평균 500그릇 넘게 판매됩니다.
강원 횡성휴게소의 대표메뉴는 횡성한우국밥,
지역 특산물인 횡성한우가 국밥 한 그릇에 가득 담겨 깊고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소현준 / 전남 함평군]
"이 지역 한우가 들어가다 보니까 좀 더 깊은 맛이 있고… 여기 오면 계속 한우 국밥만 시켜 먹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주사과돈까스는 매출 9억 2000만 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횡성한우국밥, 안동간고등어정식이 뒤를 이었습니다.
안성 한우육개장, 문경약돌돼지제육볶음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역 특산물, 특색을 살린 음식들이 설 연휴 귀성, 귀경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김민석 김건영
영상편집 : 허민영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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