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녕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천상철 앵커]
허주연 변호사님. 홍준표 시장이 취임식 위원회 공식 초청에 워싱턴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해 10월부터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 자격으로 가는 것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허주연 변호사]
본인 스스로 밝힌 내용입니다. 물론 확인된 부분은 아니지만, 일단 홍준표 시장이 취임식에 참석할 특사로 내정되었다고 SNS에 밝힌 것인데요. 물론 작금의 상황이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특사는 무산되었지만,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준비 요원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서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요. 지금 공백 상태인 정부를 대신해서 역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홍준표 시장도 8년 전부터 미국 전술핵 재배치 문제 때문에 북 핵 강의를 하러 갔다가 워싱턴 외교관들과 연을 맺었고, 이러한 인맥이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좋은 일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부의 공식적인 외교․안보 문제를 내밀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저는 들거든요. 지금 한시적인 권한대행 체제이고, 미국도 우리나라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트럼프 집권 초기에 우리나라에 불이익이 되지 않는 외교․안보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우리가 밀고 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정․재계 인사들로는 사실 입김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취임식에 가서 채널을 트는 것은 중요하지만, 저는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불리한 정책이 수립되지 않도록 외교 채널을 가동하여 우리나라 외교․안보 정책과 트럼프 2기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발맞추어 나갈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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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