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나마운하·그린란드 군사력 사용 배제 안 해”

채널A News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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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5년 1월 9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종근 시사평론가

[황순욱 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공개적으로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미국 땅으로 가지고 오겠다는 의도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대선 승리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그때의 트럼프 당선인 목소리입니다. 확인해 보시죠. 세계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영토 확장에 야심이 있다며 보도하고 있습니다. 동맹국인 덴마크를 향해서 군사력을 동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까지 말한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말한다면 동맹국 입장에서는 놀랄만한 일입니다. 엄연히 다른 국가에 소속된 땅을 본인들이 가져오겠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앞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캐나다 자체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해서 굉장히 망신을 줄 의도였다고 평가되기도 했잖아요.

[이종근 시사평론가]
단순히 망신이 아니라, 그 말 한마디로 트뤼도는 물러나야 했습니다. (9년 만에 총리에서 물러났잖아요.) 총리에서 물러났어요.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들을 하나의 단어로, 키워드로 보면 이해가 갑니다. 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거래’입니다. 대통령도 거래를 위해서 한다고 합니다. <거래의 기술>이라는 책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서 큰 거래가 성사되도록 만드는 유능한 협상가일 뿐이다.” 협상을 하기 위해서 거래를 한다, 우리가 시장에 가서 100원짜리 물건을 사려고 하는데 50원에 사겠다고 하면 결국 80원 정도를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100원을 불렀을 때 10원에 달라고 하면 놀라잖아요. 어떻게 100원짜리를 10원에 주냐고 이야기하면서 사실 50원 정도에 협상이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 그린란드도 어떠한 의미에서는 미국과 전혀 관련이 없는 곳이 아니에요. 1945년까지 미국이 점령하고 있었어요. 사실 당시에 거래가 어느 정도 되었는데, 서인도 제도 쪽을 덴마크로부터 사면서 그린란드를 인정해 주겠다는 정도의 상황이었거든요. 파나마 운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미 가터 대통령 때까지는 파나마 운하 운영권도 가지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진짜 군대를 동원한다기보다는 협상, 덴마크가 놀라서 여기까지는 해 드리겠다는 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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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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