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칸서 “살려주세요”…승무원 비명 듣고 불길 속 2명 구조

채널A 뉴스TOP10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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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지금 생존한 승무원 2명이 워낙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사고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지만 나왔는데요. 여자 승무원의 비명을 듣고 불길 속 두 명을 구조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어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맞습니다. 화면으로 보았지만 항공기가 대파하고, 폭발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그중에서 항공기의 꼬리 부분은 그나마 모양이 갖추어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소방관들이 현장에 갔을 때 항공기의 꼬리부터 구조 작업을 펼쳤습니다. 사고가 난 것이 9시 5분 정도인데요. 이후 현장에 도착하고 9시 15분경 현장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이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에서 여성 승무원인 구 모 씨가 발견되었고요. 더 안쪽에는 남성 승무원 이 씨가 있었다고 합니다. 구 모 씨 같은 경우는 캐비닛에 깔려 있었기 때문에 유압 장비를 통해서 들어 올리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고, 더 안쪽에 있던 남성 승무원을 먼저 구조했다고 합니다.

남성 승무원 같은 경우에는 당시 충격이 굉장히 강해서인지 멍한 상태였다고 하고요. 여성 승무원 같은 경우에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조금 진술을 했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상상하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을 경험했기 때문에 넋이 나갔다고 할까요? 그러한 측면에서 남성 승무원은 이야기를 거의 하지 못했다고 하고요. 여성 승무원 같은 경우에는 이후에 본인이 폭발음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안쓰러웠던 것은 2명이 구조되었을 때, 이후 구조자가 많아졌으면 하는 희망이 있었지만 계속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보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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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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