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사망자 수습이 사고 발생 약 11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희생자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분석이 한창입니다.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됐고, 정부 차원의 유가족 지원도 이어질 계획입니다.
무안공항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현호, 김민성 기자!
참사 발생부터 사고 수습까지 어떻게 진행됐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전 9시 3분쯤이었습니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기체는 활주로 시설물에 충돌해 꼬리를 제외한 나머지가 산산조각이 났고, 완전히 불탔습니다.
사고기에는 승객 175명과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소방은 약 40분 만에 큰불을 잡고, 기체 꼬리 쪽에서 2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2명은 20대 남녀 승무원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탑승자 179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부터 김민성 기자와 제가 사고 직전 상황과 앞으로의 사고 수습 절차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텐데요.
[기자]
김 기자, 추락 직전 상황을 자세히 짚어보죠.
총 두 차례의 착륙 시도 끝에 사고가 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의 1차 착륙 허가가 있었던 건 사고 발생 9분 전인 오전 8시 54분쯤이었습니다.
이때 첫 번째 착륙을 시도했고, 8시 57분쯤 관제탑이 사고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했습니다.
사고기는 곧바로 재상승했습니다.
진행 방향을 바꾸는 복행, Go around를 시도한 겁니다.
2분 뒤인 59분쯤 사고기가 조난신호, 메이데이 요청을 했고요.
9시쯤 활주로 반대편을 통해 두 번째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이후 3분 뒤 랜딩기어, 착륙장치를 내리지 않았거나 못한 채 동체착륙을 시도했습니다.
활주로 끝에 다다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했고,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과정 끝에 최초 구조자 2명을 제외한 모두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명피해가 왜 이렇게 컸는지,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난 역대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큰 참사로 남게 됐습니다.
앞서 가장 피해가 컸던 항공기 사고는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 사... (중략)
YTN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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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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