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수사 2단’이 사조직이냐 별동대냐, 여러 의혹이 있었어요. 1스타인 제2기갑여단장, 지난번 탱크부대장으로 알려진 구삼회 준장이 단장이고요. 부단장 중심으로 1․2․3대장이 대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마치 사조직처럼, 예비역 2스타인 노상원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두 사람 모두 구속된 상태인데요. 김진욱 전 대변인님. 이러한 조직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했고, 실제로 이를 입증할 만한 총 60여 명 규모의 인사발령 문건 등도 확보했다. 그러니까 불명예 전역을 하고 군복을 벗었던 예비역, 혹은 점집을 운영했던 노상원 전 사령관이 계엄을 앞두고 정보사 인사도 비밀리에 쥐락펴락했던 것이 아니냐는 것이 야당이 제기한 의혹이거든요?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야당이 제기한 의혹이지만 조금 전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서 의혹이 확인되지 않았습니까? 이를 통해서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얼마나 치밀하게, 조직적으로 준비되었던 것이냐를 알 수 있는 것이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씨가 미리 계획들을 이야기했고, 계획들을 실행하기 위해서 노상원 씨가 12월 1일과 3일, 두 번에 걸쳐서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으면서 사람들을 소집했는데요. 소집된 사람들이 구삼회 준장, 김 모 대령, 김 모 대령, 정 모 대령, 이 사람들이 모두 여기에 왔던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가지고 결국 ‘수사 2단’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요. 이것이 노상원 씨가 주축이 되는, 사실상 직할대의 개념이 아니었느냐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해당 과정을 통해서 민간인이었던 노상원 씨가 비상계엄 때 군부대를 조직적으로 운용하려고 했던 부분들이 확인된 것이다,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되었는지 확인된 것이고요. 여기에 60명 정도의 인원이 차출되고 포함되었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에 대해서 비상계엄이 발동되자마자 국방부 장관이 인사 명령서를 만들어낼 정도였다면 사전에 치밀한 모의가 있었으리라는 추정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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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