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명태균 씨 휴대전화에서 통화 녹취 파일과 메시지 등 15만5천여 개를 복구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명 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오늘(19일)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휴대전화를 복원해 확보한 파일 15만5천여 개의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파일에는 명 씨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통화한 내용과 함께 홍준표 대구시장·홍 시장 측근과 주고받은 메시지 파일도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용은 단순하다면서도 명 씨와 홍 시장이 알고 지내는 사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또 홍 시장이 2021년 4월 중순에 명 씨를 통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복당을 부탁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홍 시장이 명 씨에게 전화할 때 명 씨 옆에 있던 2명이 이 대화 내용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에 명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 시장은 복당은 전당대회 경선에 참여했던 당 대표 후보들이 만장일치로 복당 찬성을 해 신청했다며 명 씨와 명 씨 변호인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명씨와 김건희 여사가 2022년 5월 9일에 나눈 통화 녹음파일도 황금폰에서 발견했습니다.
이날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이기도 합니다.
기자ㅣ임형준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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