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일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여당 의원 압박에 나섰습니다.
민주당도 내일 가결을 예상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괜히 앞서서 대선 이야기로 설화에 오를까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습니다.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셀프 인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시킬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2차 탄핵에 찬성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디 내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하십시오.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하고 기록할 것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일 여당에서 십여 표 이상 이탈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조지호 경찰청장의 경우에 탄핵 찬성이 202표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 팬카페에서는 민주당이 공지한 '체포연행시 대처 요령' 등을 공유하며 내일 오후 여의도 집회 참가를 촉구했습니다.
막판 내부 언행 단속에도 신경쓰는 분위기입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조기) 대선의 '대'자도 꺼내면 안 된다"며, "이재명 대표는 물론 모두가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이은원
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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