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여의도 국회 앞에는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형형색색 응원봉을 들고 대학생 수천 명이 나왔습니다.

국회 앞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다함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모여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즉각 탄핵이나 내란 주범 같은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형형색색 응원봉을 들고 내일 탄핵안이 가결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밤이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집회에는 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콘서트에서 쓰던 형형색색 응원봉을 들고 집회 현장을 찾은 청년들도 보였는데요. 

오늘 서울 신촌 일대에서는 저녁 6시부터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생 총궐기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등 전국 19개 대학교 총학생회 연합 집회로 경찰 추산 3천여 명이 모일 걸로 예상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대학생들도 '윤석열 퇴진' 피켓을 들고 내일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도 열렸는데요. 

대통령 탄핵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수백 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응원과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습니다. 

탄핵안 표결 당일인 내일은 국회 앞에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 걸로 전망되는데요.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내일까지 국회의원과 직원 등에 대해서만 신분 확인 뒤 국회 출입을 허용키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장명석 김석현
영상편집: 조성빈


최다함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