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군에 대한 전방위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입니다.


먼저 검찰의 조규홍 장관 소환조사, 어떤 의미로 봐야 할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 선포 직전 진행된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 과정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계엄 선포 과정에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비상계엄 포고령에 '전공의 등 의료인들이 본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긴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오늘(12일) 조 장관 소환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첫 번째 국무위원 조사입니다.

검찰은 조 장관을 시작으로 다른 전·현직 장관, 그리고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인데요.

직접 계엄을 선포했고 내란의 우두머리로 지목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한 다지기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 지휘부를 상대로 한 수사도 연일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검찰 특수본은 오늘 오전부터 군 검찰과 함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그리고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방사 소속 군사경찰특임대 등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봉쇄 작전에 투입된 바 있고,

비상계엄 당시 수방사가 관리하는 'B-1' 벙커가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의 구금시설로 검토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계엄령 선포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대한 2차 소환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과 과천 등 방첩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검찰은 여 사령관에 대해 계엄군 동원 경위, 사전 모의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어제(11일) 출범을 알린 공조수사본부도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공수처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3시 경찰,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본격적인 실무회의를 진행한다고 밝... (중략)

YTN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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