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내란과 반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집무실과 공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수사팀도 대폭 보강해 150여 명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청사로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전담수사팀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한남동 공관과 용산 집무실, 홍은동 자택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와 수첩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통신 영장도 발부받아 내역을 확인 중입니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등 장성급 4명에 대한 통신 영장도 함께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계엄 당시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 등 3명의 휴대전화와 서울경찰청 무전 기록 전체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단 인원 120여 명을 전원 투입해 비상계엄 관련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여기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소속 수사관 등 30여 명을 추가 투입해 150명 규모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윤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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