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이번에는 대통령실로 가보죠.
현재 국회에서 표결 결과가 나오지 않아 대통령실은 초조하게 결과 기다리는 중일 것 같은데요.
Q. 안보겸 기자, 대통령실은 현재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현재 참모들은 긴장된 분위기로 표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지만 모두 대기 상태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대통령실에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은 오전부터 분주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대국민 담화를 진행했기 때문인데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허리 숙여 사과했고, "임기를 비롯해 정국 안정 방안을 모두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 역시 당과 함께 하겠다"는 뜻도 전했죠.
비상 계엄 해제를 선포한 뒤 사흘 만에 침묵을 깨고 국민 앞에 선 겁니다.
윤 대통령의 담화가 끝난 뒤, 여당 역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부결 당론이 정해졌는데요.
그럼에도 대통령실 내부적으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한 대통령실 참모는 "일단 부결이 확정이 돼야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했고요.
다른 참모는 "'혹시 모른다'는 위기 의식도 내부적으로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대통령실은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에 따른 입장을 내자 않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강 민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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