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 수장인 한동훈 대표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을 체포·구금하려고 했다"는 폭로를 했습니다.

계엄 당일 국회에 있는 정치인을 체포해서 과천 수감장소에 구금하려 했다는 겁니다.

비상계엄이 재연될 우려가 크다며 대통령의 직무집행을 정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손인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주요 정치인에 대한 체포, 구금을 지시한 게 사실이라고 폭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습니다."

비상계엄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다며 대통령의 직무 집행을 멈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그 다음 단계에서 제 결론을 말씀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한 대표는 사전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에게 신뢰할 만한 고위급 제보자가 있고, 곧 양심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도 "윤 대통령 업무 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손인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