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송파구의 작은 카페에서 50인분 주문을 받은 뒤 '노쇼 사기'를 당한 카페 사장님의 사연이 SNS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이번엔 단체 예약을 한 초등학교총동문회로부터 회 300만 원어치 노쇼를 당했다는 사연이 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92명이 갈 거고, 기사 3명 자리는 따로 마련해 달라는 등 구체적 요청 사항까지 당부했지만, 예약 당일 아무도 나타나지 않은 건데요.
손님은 횟집이 헷갈려 다른 식당을 방문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사장은 돈도 돈이지만, 사과조차 못 받았다며 손님을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같은 피해가 끊이질 않으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어제 노쇼 관련 예약보증금제도와 분쟁 해결 기준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노쇼'에 그치지 않고, 식당 주인의 돈을 가로채는 '피싱'으로까지 이어지는 범죄가 등장했습니다.
군 간부를 사칭해 음식을 대량 주문할 것처럼 연락한 뒤 내부 사정을 설명하며 전투식량 구입비 등을 대신 지불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인데요.
전투식량 420분, 우리 돈 800만원 어치를 시켰다가 잠적해버린 경우도 있었는데, 경찰이 광역 수사에 나섰습니다.
YTN 이하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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