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가입 땐 즉각 영토 수복 없이 휴전 협상"
"러 점령 영토는 추후 외교적 방식으로 되찾아"
"젤렌스키 ’영토 양보한 휴전협상’ 가능성 시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즉각 되찾지 못해도 휴전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직접 소통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만이 전쟁을 멈출 수 있는 해법이라고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듭 밝혔습니다.
우선 현재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는 영토를 '나토 우산 아래'로 가져간다면, 휴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휴전을 위해선 푸틴 대통령이 다시 침공하지 않는다는 것이 보장돼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나중에 외교적 방식으로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전쟁의 과열 국면을 멈추고 싶다면 우리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나토 우산 아래로 가져가야 합니다. 이상적입니다. 빨리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는 외교적 방법으로 되찾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종전 계획이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하고 러시아는 점령한 영토를 갖는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 답한 것인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처음으로 영토를 양보하면서 휴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이 매체는 해석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주변의 방해 없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소통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들에 '가입 초청' 지지 결정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나토 가입에 더욱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현재의 병력과 무기로 전세를 뒤집기 어렵다는 절박한 상황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러시아와의 갈등 고조를 우려하는 나토 회원국들이 당장 우크라이나의 가입 승인에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박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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