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배우 정우성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정유라 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며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싫다니 무슨 소리냐. 정우성이 장가라도 가면 (문가비의 자식은) 혼외자 아니면 첩 자식 취급일텐데 그게 어떻게 책임이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 씨는 "피난민은 불쌍하면서 평생을 혼외자 꼬리표 달고 살아갈 자기 자식은 안 불쌍하다니 모순이다. 난민은 우리땅에 받자는 사람이 자기 집엔 자기 아들도 안 들일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픈 게 자식의 원망이고, 가장 돌리기 힘든게 이미 멀어진 자식의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의 게시글에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결혼 없이 득남 사실을 인정한 정우성에 충격을 받았다며 공감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난민과 정우성의 사생활은 별개의 문제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4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모델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을 출산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한 아이의 엄마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 용기를 냈다.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ㅣ강내리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정유라 페이스북
화면출처ㅣ정우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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