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3시 38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6층짜리 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건물 5층과 6층에 있던 모텔까지 연기가 유입됐는데, 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4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현재까지 들어온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17일) 새벽 3시 38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6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상가의 5층과 6층에 있는 모텔까지 불로 인한 연기가 유입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주말이라 모텔에 투숙객이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신고 발생 19분 만인 3시 57분에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소방차 31대에 인원 84명이 출동했고, 안산소방서장이 현장에서 지휘를 맡아, 신고 1시간 10분 만인 4시 47분 큰불은 잡았고, 대응 단계도 1단계로 내린 상태입니다.

경찰은 모텔 등 상가 안에서 45명을 구조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에어 매트 위로 뛰어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구조자들 대부분은 연기 흡입을 호소하는 상태고, 현재까지 사망이 확인된 사람은 없습니다.

불 자체는 크지 않은 거로 보이지만, 연기 때문에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만큼. 소방 당국은 건물 안에서 추가 인명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앞서 YTN에 제보를 한 목격자는 모텔 건물 안에서 투숙객들이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조금 전 긴급 지시를 내고, 소방과 경찰, 지자체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장관은 지자체 상황 수습 지원을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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