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리더십 교체기, 우리도 내일 기자회견이 윤석열 대통령 후반기 리더십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 같죠.
대통령실이 꼽은 내일 키워드는 '진솔'입니다.
진솔하게 듣고 답하겠다고요.
일방적인 담화 시간을 줄이고 기자회견 시간을 늘릴 예정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내일 오전 10시 시작됩니다.
명태균 씨 관련 입장, 김건희 여사 문제 등 대통령의 답변 수위가 관심인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진솔하게 답하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견이 지난 5월과 8월 가졌던 회견의 형식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장시간 담화문을 읽은 뒤,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곧바로 브리핑룸로 와서 담화문 발표와 회견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담화문 길이도 45분 정도였던 지난 회견보다 3분의1 가량 줄이는 방안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이 많이 듣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라고 밝혔습니다.
담화문 발표 이후 진행되는 질의응답도 질문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지난 8월)]
"이것으로 마지막 분야까지 질의응답을 마쳤습니다. 시간관계 상 모든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런 모습 없이 기자들 의문이 풀릴 때까지 질문을 받겠다는 겁니다.
기존에 서서했던 방식과 달리 기자들과 같이 앉아서 진행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참모들과 함께 회견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김지균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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