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녀상에 입 맞추고 편의점에서 난동 부린 외국인 유튜버가 폭행을 당했었죠.
유튜버를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오늘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문제를 일으킨 유튜버에 대해서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 경찰차 여러 대가 출동합니다.
경찰 주변으로 사람이 몰려 실랑이를 하더니, 경찰이 한 20대 남성을 경찰차에 태웁니다.
맞은편 경찰차에는 외국인 남성을 태웁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외국인이 폭행을 당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20대 남성을 체포한 겁니다.
폭행당한 외국인은 앞서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문제를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입니다.
미국인 유튜버는 이곳에서 택시를 잡다가 2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했습니다.
[인근 음식점 직원]
"소녀상에 침 뱉고 그냥 마트에서 난동 부리고 그랬대요. 한국 사람들이 유튜브(실시간 방송)를 하는데 이 사람 나쁜 사람이라고 그러면서 막 찍고."
최근 SNS 등에는 한국을 조롱한 것에 대한 응징이라면서 해당 미국인 유튜버를 폭행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에서 앞으로 저렇게 소말리 같은 애들 진짜 처리할 거니까.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XX 하지마."
미국인 유튜버는 현재 폭행과 마약 복용 등 두 건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미국인 유튜버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태희
송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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