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드디어 어제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0분 동안 면담을 했죠. 우여곡절 끝에 성사되었던 면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과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는데요. 일단 어제 면담이 끝난 직후에 반응은 이랬습니다. 일단 한동훈 대표 측은 그동안 예상되었던, 알려졌던 3가지 방안에 대해서 모두 이야기를 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를 했고요. 대통령실 반응에 대해서는 “직접 대통령실에 물어야 한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정이 하나 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라면서 어떻게 보면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어제 면담 직후에는 이런 반응이었는데요.
그리고 일부 보도에서, 또는 야당 측에서 ‘빈손 회동’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모두 할 말은 다 했다. 한동훈 대표가 원했던 답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은 성의 있게 답변하고 진지하게 말했다.”라는 반응을 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면담 후에 직접 브리핑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많은 분들의 예상이 있었지만, 당대표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대신 진행했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실망감이 컸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종혁 최고위원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 면담 직후에 귀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원래 일정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오전 일정은 취소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어제 면담 성과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한 영향이 아니겠느냐는 평가도 오전에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글쎄요, 어제 면담 직후에는 양측이 전부 말을 아꼈다고 본다면, 오늘 오전 일간지들에 보면 부정적인 내용이 많이 나왔거든요?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그런데 대통령실의 반응이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박정하 비서실장이 이야기했듯이 본인들이 할 말은 다 드렸고, 거기에 대한 반응 자체에 대해서 박정하 비서실장은 한동훈 대표로부터 자세히 들은 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그에 대한 설명이 나온 이후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의 입장이 정해지겠죠. 예를 들면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로부터 면담 이후에 무언가를 얻어가는 것은 아니잖아요? 여당 대표로서 국정 운영이 성공했으면 좋겠다, 헌정 유린을 막았으면 좋겠다, 여기에 인식을 같이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이러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드린 말씀이기 때문에요.
그렇다면 본인이 이야기한 취지가 정답은 아닐 것 아니에요? 그리고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또 대통령실에서는 의견이 있을 것이고요. 그 의견에 대해서 이전과 달리 대통령의 자세한 설명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에 대해서 어떻게 조치하는지, 또한 대통령실이 이야기했듯이 이후에 구체적인 설명에 대해서, 구체적인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비서실장들이 이야기하라고 했기 때문에요. 그러한 절차에 대해서는 본인이 판단해보시고 나서 이것이 성과가 있는 회담인지, 본인이 이야기했던 것을 대통령실에서 무겁게 받아주고 계신 것인지, 아니면 그야말로 언론이 이야기했듯이 빈손으로 평가할 만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마 조금 상의한 이후에 입장을 정하시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